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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메르스 이겨내고 진료비 증가세 회복

10월, 메르스 이겨내고 진료비 증가세 회복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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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입원 환자 늘면서 영향...상급종병 가장 크게 증가
의원, 334억원 늘어...평균 증가율에는 못미쳐

올해 10월 감기 등의 경증환자와 입원진료와 같은 중증환자가 늘면서 진료비가 증가세를 보였다. 그동안 메르스 여파로 인해 7월부터 9월까지 진료비 감소세를 보이다 3개월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6일 공개한 '10월 월간 진료동향'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건강보험을 이용한 전체 환자는 2705만명으로, 9월 대비 120만명(4.7%) 증가했다. 10월 총진료비는 5조 20억원으로 9월 대비 3567억원(7.7%) 늘었다.

▲ 총진료비 현황

10월 진료동향은 의료이용량이 상승해 2014년도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진료강도는 7월 이후 계속되던 감소추세가 멈추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전체적으로 증가했으며, 입원 진료비가 9월대비 1835억원(11.3%) 증가해 총진료비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9월대비 증가가 큰 상병을 보면, 입원은 '소화기관의 악성신생물'이 241억원(26.9%), 외래의 경우는 '급성 상기도감염'이 249억원(48.6%)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증질환과 경증질환은 둘다 늘어났다. 중증질환 진료비는 9178억원으로 9월대비 1232억원(15.5%) 증가했으며, 암 질환 진료비가 9월대비 770억원(9.7%) 증가해 중증질환 진료비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경증질환 진료비 또한 7657억원으로 전월대비 252억원(3.4%) 늘었다.

10월 진료비를 요양기관 종별로 파악한다면,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8524억원으로 9월대비 1606억원(23.2%) 증가해, 종별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상급종합병원 다음으로는 종합병원이 7926억원으로 1066억원(15.5%) 늘어났다. 의원은 9708억원으로 9월대비 334억원(3.6%) 늘었으나, 평균 7%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요양병원은 9월대비 75억원(-2.1%), 치과의원 263억원(-10.2%), 한의원 76억원(-3.6%) 등에서는 진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 노인진료비는 9월대비 1067억원(6.2%) 증가한 1조 8323억원으로 총진료비의 3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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