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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린타 처방중단율 19%...출혈·호흡곤란 탓

브릴린타 처방중단율 19%...출혈·호흡곤란 탓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1.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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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단율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져
2년차 처방중단율 절반으로 줄어

3년간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를 처방받은 환자의 치료중단율이 90mg은 19%, 60mg은 16.4%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약군은 8.9%였다. 치료중단 이유로는 출혈과 호흡곤란이 가장 빈번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주 열린 2015년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브릴린타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을 연구한 PEGASUS-TIMI54 하위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연구결과,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중단율이 복용 첫 해 브릴린타 90mg 복용군은 16%, 브릴린타 60mg 복용군은 13%로 나타났다. 위약군은 6%였다. 이후 2년간 치료중단율은 첫 해보다 낮아져 브릴린타 90mg는 6.5%를, 60mg은 6%를 기록했다. 위약군은 4.6%였다.

보나카 브리검 여성병원 교수(순환기내과)는 "이런 실제 임상데이터는 브릴린타의 효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정보"라며 "치료 첫 해에 발생한 출혈이나 호흡곤란 등을 포함한 이상반응 위험을 치료 과정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나카 교수는 이번 하위분석 연구의 책임자를 맡았다.

미국 FDA는 올 9월 심근경색이 발생한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에게 브릴린타 60mg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또는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심혈관계 사망 및 심근경색과 뇌줄중 발생 예방을 위해 처방되도록 적응증이 넓어졌다.

PEGASUS-TIMI 54 연구는 연구 직전 1~3년 이내 심근경색 병력이 있으며 추가적으로 혈전성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있는 5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위약과 저용량 아스피린 병용군, 브릴린타와 저용량 아스피린 병용군으로 나눠 죽상동맥혈전성 질환의 예방효과를 비교했다.

미국은 브릴린타 60mg를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허가했다. 한국은 브릴린타 90mg을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인 성인 환자가 아스피린과 병용해 혈전성 심혈관 질환발생 예방을 위해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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