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지원 협약...부산 사는 22만 제주도민 건강복지 증진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는 부산에 거주하는 22만 제주도민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 체육대회를 비롯한 친목 행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앞장서고 있으며, 연말 불우이웃돕기·경로잔치 등을 열어 사회공헌 활동도 벌이고 있다.
협약식에는 영도병원 정일권 기획홍보실장·손순주 행정원장·김효정 간호부장·윤영한 총무부장 등이,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에서 이성률 회장·오영문 수석부회장·고행섭 상근부회장·한국자 부녀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과 정요양병원(병원장 김조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원 및 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료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검진센터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요양병원도 요양병원·장례식장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성률 부산 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은 "부산에 거주하는 제주도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도민회관과 마주하고 있는 영도병원은 그동안 체육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 의료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도병원과 함께 부산에 살고 있는 22만 제주도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일권 영도병원 기획홍보실장은 "부산지역의 발전과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는 부산 제주특별자치도민회와 협약을 진행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내년이면 개원 35주년을 맞게 되는 영도병원은 지역종합병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관·단체들과 적극적인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건강한 부산과 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