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7:49 (금)
"지오트립 비소세포폐암 표준치료 권고" 전망

"지오트립 비소세포폐암 표준치료 권고" 전망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1.06 12:1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다학제적 폐암치료 심포지엄 개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국내외 폐암 전문가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0월 23~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외 폐암 전문가 200여명을 초청한 'Conversations In Oncolog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주제는 '폐암치료의 오케스트레이팅'으로 폐암의 다학제적 치료 사례와 차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치료의 발전 방향이 조명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매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Conversations In Oncology'를 개최하고 있다.

박근칠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는 "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Conversations In Oncology는 종양내과를 비롯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의견을 교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쩌우 중국 상해 호흡기병원 교수는 "최근 EGFR 표적치료제의 등장으로 비소세포폐암의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이 개선된 가운데 지오트립이 특히 눈에 띄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오트립은 대규모 임상 'Lux-Lung3'와 'Lux-Lung6'를 통해 EGFR 변이인 Del19 양성 비소세포페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1년 이상 연장했다. 쩌우 교수는 "지오트립은 Del19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치료로 권고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쳐 영국 맨체스터 크리스티 병원 박사는 "1차 화학치료에 실패한 폐선암 환자에게 경구용 3중 혈관신생 억제제 닌테다닙과 도세탁셀을 병용투여한 'LUME-Lung1' 임상결과 생존기간이 늘어나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기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최초의 비가역적 ErbB 패밀리 차단제 지오트립은 기존 치료제보다 말기암 환자의 전체생존 기간(OSl)을 연장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지오트립을 시작으로 혁신적인 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오트립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출시한 첫 번째 항암제다.

지오트립은 가장 흔한 유형의 EGFR 변이(엑손19 결실; Del19)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일차 치료에서 기존 화학요법보다 전체 생존기간을 늘린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한국에서는 EGFR 활성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한다. 편평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치료옵션이 제한적이고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이 5% 미만으로 예후가 나쁘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