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못 고정 후 골 생검용 바늘로 디스크 공간에 골시멘트 보강
박창규 굿스파인병원 척추건강연구소장, 미국신경외과 척추학술지 발표
박창규 굿스파인병원 척추건강연구소장(신경외과)이 나사못 고정술과 골시멘트 보강법을 결합, 디스크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을 미국 신경외과 척추 학술지인 <J Neurosurg Spine>(JN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골다공증이 심한 노인 환자의 경우 약한 척추 관절을 보강하기 위해 '척추유합술'을 하면서 골시멘트를 넣고 나사못을 고정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나사못이 헐거워지거나 요추간에 이식한 케이지의 침하 문제로 고정 실패 또는 골 유합 불량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다.
박창규 소장이 고안한 '경피적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에서 디스크 공간을 이용한 새로운 골시멘트 보강법'은 나사못을 먼저 고정한 후 디스크 공간에 골 생검용 바늘을 삽입, 나사못 사이에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보강법.
박 소장은 "4개월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케이지가 침하하거나 나사못이 이완하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디스크 공간을 통한 간접적인 골시멘트 보강법은 시술이 용이하고, 안전하면서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윌스기념병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1월부터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굿스파인병원(병원장 박진규)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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