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및 어지럼증의 진단과 보청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청각학 교육과 관련된 체격적인 프로그램과 교육 인프라는 부족하다. 청각학 교육이 대학의 정규과정으로 시작된 것은 1998년 이후로, 소수의 인원만이 정규 과정을 통해 양성되고 있다.
이에 서울의대는 덴마크의 오티콘 재단(Oticon foundation)로부터 청각, 평형, 보청기 검사 및 관련 교육 장비를 위해 8억원을 기증받아 '청각평형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이번 센터 설립을 계기로 매년 청각사 교육 및 실습, 의과대학 학생 및 대학원생의 청각학 교육 실습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국내 청각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국내 청각학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대한청각학회를 통해 청각학 교육 활동을 주관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매년 신생아 청력검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청각사 보수 교육의 실습 병원이며, 대학원 과정으로 고급 청각학 강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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