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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9:59 (일)
"콜레스테롤 양보다 섭취 지방 선택이 중요"

"콜레스테롤 양보다 섭취 지방 선택이 중요"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10.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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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콜레스테롤 관리 방안 제시

건강을 위해선 콜레스테롤 섭취를 무조건 피하는 것 보다는 지방의 종류를 가려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료계의 권고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국민건강보호위원회(위원장 김형규) 식품건강분과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콜레스테롤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백현욱 분당제생병원 내과 교수

이날 경희대학교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는 건강인의 경우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되 포화지방산 섭취가 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콜레스테롤 함유량은 높지만 포화지방 함유량이 비교적 낮은 계란·새우·조개류 등은 섭취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당뇨·고지혈증 환자는 콜레스테롤 섭취를 자제하고 식단에 전곡류·채소·과일 섭취량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울의대 심장내과 김상현 교수도 식품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양 자체보다는 섭취하는 지방의 종류를 가려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방 섭취량을 제한하고 탄수화물로만 대체 섭취하는 경우엔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백현욱 식품건강분과 위원장(분당제생병원 내과)은 "이번 권고를 통해 국민이 콜레스테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고 관련된 질병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서구화가 진행되는 많은 나라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음식섭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지혈증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동맥경화 위험도를 높이고 심혈관질환 발생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30세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4.6%며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중 심혈관계 질환은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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