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글루타이드 대비 혈당강하 효과 뛰어나
체중감소 효과도 확인...국제당뇨병학회 발표
특히 3mg와 4mg 투여군의 혈당감소율이 각각 '-1.41%'와 '-1.61%'로, 리라글루타이드 1.8mg 투여군 '-1.38%'보다 우수했다. 3mg과 4mg 투여군에서 2.7kg과 3.3kg의 유의한 체중감소 효과도 관찰됐다. 위장관계 이상반응과 심박동수 변화는 리라글루타이드과 유사했다.
한미약품은 제2형 당뇨환자 254명을 에페글레나타이드 0.3mg·1mg·2mg·3mg·4mg·리라글루타이드 1.8mg·위약 등 7개군으로 분류해 12주간 혈당강하와 체중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15~17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5 국제당뇨병학회(ICDM)'에서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강자훈 한미약품 상무이사(임상팀)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주 1회 용법과 월 1회 용법에 대한 글로벌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투약기간을 월 1회까지 늘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비만 환자 대상 글로벌 2상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쳐 당뇨치료제뿐 아니라 비만치료제로써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도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독자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활용해 최장 월 한번 투여가 가능한 GLP-1 계열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개발했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와 투여량을 줄여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고 효능은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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