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철 전남의대 교수(병리학교실)가 14∼16일 서울 K호텔에서 열린 제67차 대한병리학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6년부터 1년.
이 차기회장은 "대학병리학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병리진단을 통한 맞춤치료의 시작이라는 학회의 비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회원교육과 연구력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병리의사의 윤리관 확립을 통해 의학의 중심으로서 병리학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차기회장은 1979년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병원 병리과(1983년)와 진단검사의학과(1984년)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83년 전남의대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1991∼1993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병원에서 미국 신경병리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신경병리연구회장과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전문위원(신경과학 분야)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 대한병리학회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남의대 학장 겸 전남대 의학전문대학원장(2010∼2012년)·사단법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정책이사 및 특별위원장(2012∼2014년)을 맡아 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1993년부터 신경병리학 관련 논문 115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2002년 세계적인 출판사 휴마나 프레스가 발간한 <Neural Stem Cells for Brain and Spinal Cord Repair>(대표저자 탄자 지고바) 국제공동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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