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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 1일부터 베체트 장염치료 급여

휴미라, 1일부터 베체트 장염치료 급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10.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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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이상 약제 안듣는 장 궤양 베체트병
한동수 교수 "실질적인 치료 계기" 환영

휴미라
1일부터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베체트 장염 환자 중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에게 급여된다. 휴미라는 국내 베체트 장염을 치료하는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로 허가돼 있다.

베체트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내시경 등으로 장 궤양이 확인됐으며 두 가지 이상의 기존 약제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가 첫 투약 후 12주 이내 베체트 장염 활성도(DAIBD)가 20점 이상 감소되면 지속적으로 급여된다.

희귀난치질환인 베체트병은 산정특례 대상으로 환자는 치료비의 10%를 부담한다. 베체트병은 만성적, 전신성 염증질환으로 재발성 구강 궤양과 피부 병변, 눈의 염증, 생식기 궤양 등을 일으킨다.

한동수 대한장연구학회 회장(한양의대 교수)는 "베체트 장염은 약제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고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컸다"며 "휴미라 급여로 베체트 장염 환자는 실질적인 치료를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하나 한국애브비 이사(의학부)는 "휴미라는 베체트 장염 환자가 스스로 주사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로 이번 급여가 질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미라는 87개 국가에서 13개 적응증에 대해 94만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식약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건선·건선 관절염·궤양성 대장염·성인 크론병·소아 크론병·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베체트 장염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애브비와 에자이가 한국에서는 공동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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