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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레이저 치료, 당뇨황반부종 새 치료법 주목

선택적 레이저 치료, 당뇨황반부종 새 치료법 주목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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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석호 연세의대 교수팀, 기존 치료법 보다 부작용 줄인 것 입증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황반부종은 활동기 연령에서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주사요법과 함께 황반 국소 레이저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최근 기존 황반 국소 레이저 치료법에 비해 치료 범위를 최소화한 '선택적 황반 국소 레이저 치료법'이 개발돼 당뇨황반부종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변석호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팀은 빛간섭단층촬영을 통해 당뇨황반부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미세혈관류를 찾아 선택적으로 응고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일정 범위 내의 모든 미세혈관류를 레이저로 응고했으나, 선택적 황반 국소 레이저 치료는 응고하는 미세혈관류를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변석호 교수팀이 선택적 레이저 치료를 받은 47안과 기존 치료를 받은 31안을 비교한 결과, 치료 1년째 최대교정시력, 중심황반하두께, 최대망막두께 등의 결과에서 대등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망막손상의 부작용은 선택적 레이저 치료가 유의미하게 적었다.

이는 치료하는 미세혈관류의 개수가 줄었기 때문인데 선택적 레이저 치료군에서는 평균 5.6±4.0개의 미세혈관류를 치료한 반면 기존 치료군에서는 16.3±11.8개의 미세혈관류를 치료해 큰 차이를 보였다.

변석호 교수는 "당뇨황반부종의 치료에 있어 약물주사요법과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최적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부작용을 줄인 선택적 레이저 치료법이 더 효과적인 당뇨황반부종 치료법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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