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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산업 메르스 침체 털고 다시 뛴다

한국보건의료산업 메르스 침체 털고 다시 뛴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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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10일 킨텍스 개막...610개 전시업체 참여
컨퍼런스 131개 강좌 진행...감염병 예방 위한 건축·음압 병동 눈길

▲ 10일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침체에 빠진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2015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PITAL FAIR 2015)가 10일 개막했다.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KHF 2015는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를 주제로 140여개 학술세미나가 진행됐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이상네트웍스·미래의료산업협의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K-HOPITAL에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병원 장비·건강관리 지원 등 전시관 홈 헬스케어·셀프 메디케이션·음압병동(콜라보레이션관) 등 특별관에 610여개 전시업체가 참여했다.

10일 열린 개회식에서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메르스 사태로 병원의 해외 진출과 해외환자 유치를 비롯한 병원관련 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며 "병원의료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올해 K-HOSPITAL에는 11개국에서 250개 의료기기 및 병원산업 관련 업체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되고, 전시면적도 지난해에 비해 3배 가량 확대됐다"며 "참관객이 직접 체험과 시연을 할 수 있는 즐기는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음압병동 콜라보레이션관과 병원 신증축 리모델링 포럼을 통해 음압·격리시설을 갖추고자 하는 국내 많은 병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총 42개 세션, 131개 강좌의 다양한 컨퍼런스 등이 함께 열려 병원인 및 관련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이 10일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송성철

정의화 국회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보건의료산업의 시장 점유율은 2.9%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국가경제를 이끄는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의료산업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를 맞아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위해 의료와 제약·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하고,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를 담보해야 한다"며 "K-HOSPITAL이 세계에서 가장 명망있는 박람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축사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K-HOSPITAL에는 지난해와 달리 해외바이어 110개사, 국내 300개사가 참여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와 병원설비 및 의료기기 조달 상담회가 열려 박람회 현장에서 구매와 상담이 이뤄졌다.

개막식에는 함정오 KOTRA부사장, 한두진 노관택 김광태 유태전 김윤수 병협 명예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김봉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박국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임종규 보건의료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서덕생 중국약사협회 부회장·신병순 미래의료산업협의회장·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도미니크 오 필립스전자 대표이사·샤이 파일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상무관 경제부 대표·조원표 이상네트웍스 대표이사·정의석 대한흉부심혈관외과학회 에크모연구회 홍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박람회 전시장으로 이동, 메르스 사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음압병동 콜라보레이션관을 둘러봤다. 음압병동관은 퍼시스·트래콘건설·LG하우시스 등 병원건축 회사와 인테리어 전문업체·필립스·조선기기·중외메디칼 등 국내외 의료기기업체 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대사관은 국가홍보 전시관을 선보여 자국 의료기기업체들을 소개했다.

▲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참석자들이 전시장에 설치한 음압 및 격리병동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환자 진료 일선에 나섰던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들이 방호복을 입는 시연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송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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