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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상하이 류진병원, 원격의료 협약 체결

서울성모병원-상하이 류진병원, 원격의료 협약 체결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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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기반 만성질환 관리모델 구축키로
서울대병원·제약, 의료기기 기업들도 다양한 협약 체결

서울성모병원이 중국 류진병원과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의료계가 반대하는 원격의료 국내 추진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서울성모병원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류진병원과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만성질환 관리모델을 구축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에 국내 대학병원, 제약회사, 의료기기 업체 등이 동행해 성사됐다.

서울성모병원과 류진병원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성질환 관리모델 구축은 OECD 대비 의사 수가 적고, 의료자원이 도시에 편중된 중국의 특성상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의료행위 허용 등 원격의료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예측이다.

국내 병원이 외국 병원과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 협악을 맺은 것은 페루와 브라질에 이어 3번째다.

보건복지부는 4일 상하이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및 일대일 비즈니스 파트너링, 한중 기업 기관간 양해각서 체결식에 배병주 보건산업정책국장과 이영한 보건산업진흥원장을 수석대표로 참석시켜 지원했다.

체결식에서 서울대병원과 중민기업 투자유한공사, 악양시 동정신성 공사는 중국 호남성 악약시에 최첨단 민간병원(1000병상 규모) 건립, 운영 준비를 위해 인력 확보 및 교육훈련 등을 목적으로 적정규모 현지병원을 인수 운영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병원과 악양시 동정신성 공사는 지난 7월 중국 호남성 악양국제서울대병원 설립을 위한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본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BK성형외과는 'Suning 그룹(중국 측 파트너)'과 합작으로 성형외과 설립을, 보건산업진흥원은 중국여행사총사와 의료관광 상품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제약분야에서는 동아ST가 중국 High Hope와 Coridopin과 불임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 공급 협약을, 휴온스는 Northland Bio와 바이오 신약(건선 치료제) 기술도입을, 앱콘텍은 Sinomab과 항체 의약품 개발 중국 측 자본 유치 및 생산시설 제공, 합작회사 설립 등 협약을 체결했다.

의료기기 업체로는 대성마리프가 임항경제개발구와 중국 공장설립을, 셀앤텍바이오는 위고 그룹과 수출 및 합작회사 건립 그리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위해시 식품약품관리국과 중국 현지화 진출, 굿플은 쉬허텔 용한공사와 체외충격파제품 수출 등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와 관련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중국 보건의료시장은 연 10%씩 성장해 2020년 1조 달러(약 11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국 보건의료산업이 글로벌 7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국시장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거대 시장을 선점하고 보건의료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중국 진출 기업 간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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