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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내시경·복강경 수술 전문가 한자리

아시아-태평양 내시경·복강경 수술 전문가 한자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9.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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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학술대회 대구서 열려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3D 입체영상으로 동시 생중계...큰 주목 받아

김홍진 대회장
제12차 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학술대회(ELSA 2015/대회장 김홍진 교수·영남대병원)가 9월 2일∼5일까지 대구광역시 EXCO에서 아시아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ELSA)와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KSELS) 공동 주최로 열린다.

ELSA는 1990년 아시아 지역의 내시경복강경 외과 애호가들이 설립한 비 수익성 단체로, 회원국들 간에 아시아 내시경 수술을 육성하고 개발하기 위해 1992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인가된 이후, 2년마다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는 명실공히 내시경복강경에 관련한 아시아 지역의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술대회가 됐다. 2006년 서울에서 'Regional Meeting of ELSA 2006'가 열린 이후 10년만에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내시경 수술 및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 강화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술대회는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로 'Creating the Future from Great Legacy'라는 주제 아래 내시경복강경 관련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대한내비뇨기과학회,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와의 공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약 55여개국 약 1500여명(국내 800여명 참여)의 내시경복강경 외과 관련 학자, 교수, 의료진이 참여해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특히 내시경 및 복강경 수술과 관련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각종 의료기기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도 특별히 마련돼 학술대회에 참여한 많은 의료진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학술대회 첫째날인 9월 2일 'Post Graduate Course'를 시작으로 Presidential Lecture(회장강연), Plenary Lecture, State of Art Lecture, Meet the Professor Session, Best Oral Session, Best Video Session, 그리고 대회 종료 후에 이어지는 'Post Congress'까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250여명의 분야별 전문 초청연자가 내시경복강경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특히, 2일에 진행되는 HD해상도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4K 생중계시연(4K Demonstration)은 IT와 의료분야의 융합의 진수를 보여주는 시간이 됐다.

이밖에 3일에 진행되는 2개 병원에서 동시에 생중계되는 'Live Surgery Session'과, 4일에 진행되는 3D 입체영상의 복강경 및 로봇수술 동시 생중계 'Live Surgery Session' 또한 본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진 대회장은 "참신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술대회의 질적·양적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ELSA 2015를 통해 아시아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ELSA)가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SAGES), 유럽 복강경외과학회(EAES)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내시경복강경외과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33개국으로부터 총 819편이라는 많은 초록이 접수돼 대회 기간 동안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며, 이와 함께 양질의 풍부한 학술 활동을 위해 구연, 포스터, 비디오 분야의 Best Scientific Award(우수 학술상)와 Travel Grant 등 다양한 학술상을 마련해 유능한 국내외 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김선한 조직부위원장(고대안암병원)은 "우리나라 외과수술은 10년전부터 복강경수술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한 예로 대장암 복강경 수술은 대장암 수술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복강경 수술 수준이 고르게 향상된 것은 IT기술으 발달로 실시간으로 수술장면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복강경 수술은 전 세계에서 TOP을 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호성 학술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도 "이번 학술대회 기간중에 시연되는 라이브수술은 복강경 수술과 IT 기술이 접목됐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라이브 서러지를 통해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의 장단점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식 만찬인 4일 갈라디너에는 대구의 랜드마크인 83타워 Sky Garden에서 멋진 야경아래 특별히 준비된 전통 대북공연 및 재즈공연까지 더해져, 대회의 품격을 높이고 나아가 대구의 아름다움을 전세계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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