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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후만증 15세 러시아 소녀 한국서 '희망가'

척추 후만증 15세 러시아 소녀 한국서 '희망가'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8.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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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나눔의료'...건강 되찾아 무사 귀국

▲ 왼쪽부터 이원돌 간호부장·황태규 백중앙의료원 부산지역 의료원장·어머니 옥사나 씨·폴리나 양·김성수 교수(첵추센터)·황윤호 해운대백병원장.
척추가 뒤로 휘어지는 질환으로 고통 속에 살던 러시아 소녀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의 나눔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

'쇼이에르만 병'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던 폴리나(여·15세) 양은 지난 7월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생산 국영기업인 알로사가 인제대 해운대백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한국과 인연이 닿았다. 알로사 관계자가 해운대백병원에 폴리나 양의 척추수술을 요청했던 것.

폴리나의 어머니 옥사나 씨는 러시아 소아과 의사로 러시아 현지에서는 수술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어 절망 속에 살아야 했다.

'나눔의료'를 통해 지난 4일 해운대백병원 척추센터를 방문한 폴리나 양은 '척추관절 고정술'을 받고 약 2주 만에 무사히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환송식에서 옥사나 씨는 "어머니로서뿐만 아니라 의사로서도 많이 보고 배우고 돌아간다"며 "해운대백병원 임직원들의 따뜻함에 너무나 감명을 받았다"는 장문의 감사편지를 건넸다.

황윤호 해운대백병원장은 "이번 나눔의료를 계기로 러시아와 해운대백병원이 좋은 관계를 지속했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인 나눔의료를 통해 사랑의 인술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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