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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초음파학회, 무더위도 잊은채 봉사활동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무더위도 잊은채 봉사활동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8.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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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의료진 참여...15일 233명 고성군서 주민 초음파 검사
유방·갑상선·간·복부·경동맥 등 초음파 모든 파트 망라 진행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박일영·부천성모병원 외과)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원도 고성군보건소에서 '온가족 초음파 검진' 무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무료 봉사활동은 학회 정회원인 외과 교수들과 개원의 등 외과전문의 20여명, 간호사 등 총 3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유방·갑상선·간·복부·경동맥·하지 정맥류, 그리고 항문 초음파까지 모든 파트를 망라해 진행, 총 233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진료 결과 유방의 양성종양 20명, 갑상선 양성종양 34명, 직장 및 항문 양성 질환 11명, 경동맥 협착 8명, 담석및 담남 용종, 지방간 등  14명의 복부 초음파 이상소견을 진단했다.

또 이 환자들 중 조직검사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 정밀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을 강원도 소재 종합병원으로 환자의 진료를 연계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일영 회장은 "아직 비급여인 초음파검사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혜택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고, 뜻 깊은 행사를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첫 행사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과 그 대상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학회의 학술적인 역량과 더불어 국민과 소통하는 학회로 거듭나고, 또한 외과의사의 초음파 진료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초음파를 표방하는 수많은 학회 가운데 환자에게 진단과 치료라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외과의 역할을 홍보하고자 대국민 초음파 진료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해린 학회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는 "유방·갑상선·간 등 5개의 파트에 대해 고품질의 초음파 검사를 위해 5대의 초음파 장비를 준비했으며, 이같은 무료 봉사활동은 어느 학회에서도 기획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평소 초음파 고비용 검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봉사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1년에 2회 이상 초음파 검진을 필요로 하는 지역을 찾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염차경 학회 홍보이사(명지병원 외과)는 "초음파는 다른 영상 검사와는 달리 방사선의 피해가 없고, 즉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주빈들이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초음파 검사가 안전하다는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고 어떻게 하면 초음파 진료가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전 파트 초음파 무료진료를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염 홍보이사는 "처음으로 실시한 봉사활동이다보니 사전에 체크해야 할 일이 많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고성군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 진료를 받으신 230명의 고성군 주민들은 물론 진료를 담당하신 30여명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모든 분들이 행복한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박옥희 고성군보건소장은 "휴일을 반납하고 고성군민들을 위해 시간을 내준 의료진들에게 고맙다"며 "평소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군민들이 이번 기회에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직접 초음파를 검사하는 외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정회원 800여명이 활동하는 내실있는 학회로 2012년 8월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로 시작해 2년 만인 2014년 11월 학회로 전격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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