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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의사협회 학술대회 8월 5∼8일 서울서

재미한인의사협회 학술대회 8월 5∼8일 서울서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7.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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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신종 감염병 특별세션...한민족 의사 네트워크 새 물꼬
재미한인의사협회·의협·병협·의학회 공동 주최, 문정림 의원실 후원

▲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재미한인의사협회는 지난 2월 2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교류협력 협정서에 서명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앞줄 왼쪽부터 박상근 병협회장·추무진 의협회장·새누리당 문정림의원·원준희 재미한인의사협회장·김동익 전 대한의학회장.
 미국에 진출한 한국인 의사들의 구심체인 재미한인의사협회(KAMA)가 8월 5∼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KAMA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서울대회는 대한의학회가 학술 부분에서 협력하고,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실이 후원을 맡았다.

KAMA는 이광수·현봉학·강상진·오창렬 등 재미 8개 한국 의과대학 동창회 대표들을 중심으로 1974년 창립(초대회장 최제창)의 닻을 올렸다. 1975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1989년까지 매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열린 한미 합동학술대회는 한미 양국 의학교류의 가교 역할을 했다.

KAMA는 2011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롯데호텔에서 제29회 학술대회를 연 데 이어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

KAMA와 의협·병협·의학회는 지난 2월 한·미 의료계의 학술·정책 교류는 물론 국제 보건의료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해 나가자며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 직후 원준희 재미한인의사협회장과 김동익 전 대한의학회장은 공동위원장을 맡아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대회를 준비해 왔다.

공동 대회장을 맡고 있는 추무진 의협회장은 "재미 한인의사들과 한국 내 의사들의 연계와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에 각 단체가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를 계기로 각 단체를 아우르는 장기 협력 관계 수립은 물론 한국과 미국의 최첨단 의학기술은 물론 의료와 교육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회는 두 달 넘게 한국 사회에 충격을 던진 메르스 사태를 집중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첫 날인 6일에는 '메르스 및 신종감염병의 전 세계적 영향'을 주제로 미국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 세션이 열린다. 7일 오전에는 추무진 의협회장(공동대회장)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본 보건의료제도의 문제점'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사회 속에서 의사회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한다. 연자는 로버트 와 미국의사협회장. 7일 오전 세션에서 그는 '사회 발전과 미국의사협회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재미 한인들이 안고 있는 건강 문제와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Healthcare Disparities in Korean Americans' 세션을 비롯해 ▲영상의학과 중재술 ▲노인의 질병 ▲혁신과 기술 ▲여성 건강 등의 세션도 7일 하룻동안 열린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원준희 KAMA 회장과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승규 아산의료원장이 초청 강연을 펼친다. 특수암·간암·위암 세션과 학생 세미나도 선보인다.

박상근 병협회장은 "최근 병원계가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재외 한국계 의사들의 노력과 도움이 있었다"고 밝힌 뒤 "학술대회를 계기로 재외 한국계 의사회와 긴밀한 협력과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 단체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한민족 의사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동익 공동 조직위원장은 "이번 2015 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는 단순히 과거 한미합동학술대회의 재현이라기보다 양 의료계의 한 차원 높은 발전 지향적 의미가 있다"며 국내외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등록 문의(02-6350-6567, 02-6350-6609 의협 대외협력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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