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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부분폐쇄 해제 "수고하셨습니다"

건양대병원 부분폐쇄 해제 "수고하셨습니다"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6.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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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자정 코호트·의료진 격리 해제 "고통속에 버텼다"

▲건양대병원의 메르스 격리 조치가 해제된 26일 박창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기쁨의 인사를 나눴다.

건양대학교병원이 26일자로 메르스 코호트격리 및 의료진 격리가 해제되어 정상화 됐다. 지난 5월 30일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한지 약 한 달 만이다.

박창일 병원장은 "격리기간 동안 많이 불편하고 힘들었을 환자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투를 벌인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메르스와의 전쟁을 치르는 동안 힘들고 지쳐있는 의료진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이 종식 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병원 전 직원은 우리의 비전인 '가족 같은 사랑으로 신뢰 받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원'을 달성해 국민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30일 오후 6시46분 16번 환자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 받은 후 건양대학교병원은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16번 환자로 인한 82명의 교직원과 54명의 환자의 격리가 끝나갈 즈음인 6월14일 메르스 환자 심폐 소생술에 참여한 간호사가 감염 확진돼 격리 치료를 받게 됐다.

다시 51명의 환자가 격리되고 118명의 의료진이 자택격리 됐다. 병원측은 중환자실은 코호트 격리하고 응급실은 폐쇄, 외래는 부분 진료만 실시하며 14일을 버틴 결과 추가 확진자 발생 없이 26일 자정을 기해 모든 코호트 격리와 의료진 격리를 해제하게 됐다.

건양대병원에선 16번 환자에 의한 감염 확진자가 총 10명 발생했으며, 이들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환자·보호자 8명, 같은 병동에 있던 2명이다. 의료진이나 직원의 감염은 심폐소생술을 하다 감염된 간호사 이외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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