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여보이 병용투여 30~40% 반응률
미국 임상종양학회 발표...추가시험도 눈길
지난 2일 열린 제51회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흑색종을 포함한 13가지 암에 대한 키트루다와 여보이 관련 최신 연구 데이터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키트루다와 여보이 등 면역항암제는 T세포가 활성화하지 못하도록 암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 'PD-L1'이 면역세포의 단백질 PD-1과 작용하는 것을 차단해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해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최신 기전의 항암제다.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KEYNOTE-012)에서도 PD-L1 발현 여부에 상관없이 내약성이 확인됐다. 전체 반응률(ORR)은 24.8%로 나타났다.
식도암과 난소암·소세포폐암을 포함한 여러 난치성 암 관련 임상 데이터도 발표됐다. 치료경험이 있는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전체 반응률(ORR)은 30.4%(7/23명)로 나타냈다. 편평세포암 환자의 전체 반응률(ORR)은 29.4%(n=5/17명), 선암 환자의 전체 반응률(ORR)은 40%(2/5명)였다.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결과, 전체 반응률(ORR)은 11.5%(3/26명)로 나타났다. 환자 중 23%의 종양이 줄었다.
치료경험이 있으며 PD-L1 발현에 양성반응을 보인 소세포폐암(SCLC)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는 전체 반응률(ORR)은 35%(7/20명)를 기록했다.
MSD는 85건이 넘는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 단계와 단독요법, 다른 치료제와 병용요법 등에 대해 임상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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