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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앞둔 쎄레브렉스 제네릭 579원 대세

특허만료 앞둔 쎄레브렉스 제네릭 579원 대세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6.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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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특허만료 500억원대 시장 두고 격돌
정당 662~329원 천차만별 치열한 경쟁 예상

11일 선택적 COX-2 억제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가 특허만료되면서 80여개의 제네릭이 보험약값을 신고하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16개 제네릭이 한 정당 662원대의 약값을 산정해 오리지널인 쎄레브렉스 681원과 비슷한 가격대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대부분의 제네릭은 579원대 보험약값을 신고해 오리지널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6개 제네릭은 오리지널 약값의 절반에 불과한 300원대 보험약가를 신고하기도 했다.

종근당과 휴온스·일양약품·녹십자·한국유나이티드 등 16곳은 662원의 제네릭 보험약값을 신고했다. 오리지널과의 가격차이가 사실상 없다. 662원에 보험가격을 산정한 제약사는 가격경쟁력 지렛대없이 오리지널 제제와 품질과 마케팅에서 경쟁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한미약품·대웅제약·제일약품 등 46개 제네릭은 579원을 보험약값으로 정했다. 대부분 품질과 마케팅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약사들로 579원의 보험약값을 산정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300원대의 낮은 제네릭 약값을 산정한 곳은 메디카코리아와 유니메드제약, 건일제약 등 6곳이다.

메디카코리아와 유니메드제약은 세레콕시브 제네릭 중 가장 낮은 329원을 보험약값으로 받았다. 건일제약은 그보다 조금 높은 385원을 산정했다. 건일제약은 "저렴한 가격의 '쎌브록스' 출시로 소염진통제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제약사들은 쎄레브렉스 특허가 만료되면서 전체 처방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싼 약값 탓에 종합병원급에서 주로 처방되던 처방패턴도 제네릭 출시로 동네의원 처방액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쎄레브렉스는 2014년 기준 한 해 570억원대의 외래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다. 한해 4000억원대으 처방액을 기록 중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ASIDs)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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