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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백수오 사건' 연루 '쇼닥터' 대책 착수

의협, '백수오 사건' 연루 '쇼닥터' 대책 착수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5.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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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닥터심의위원회 구성, 문제 쇼닥터 방통위 제소키로
신문·잡지·라디오 등 대중매체 전반으로 모니터링 확대

가짜 '백수오'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등에서 문제의 백수오 제품 광고에 출연한 일부 의사에 대한 의사단체의 대응이 나올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20일 '쇼닥터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방송 모니터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의료계 자정차원에서 쇼닥터 대응 TFT를 구성운영하고 '의사방송출연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바 있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

쇼닥터 심의위원회는 김병수 위원장(고려의대 교수/혈액종양내과)을 중심으로 △유화진 의협 법제이사 △조현호 의협 의무이사 △주영숙 전 쇼닥터 대응 태스포스팀장 △심재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한국언론학회 회장)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는 간사를 맡는다.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추천 위원이 추가 위촉될 예정이다.

의협에 따르면 쇼닥터 심의위원회는 의사방송출연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의사들의 행위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심의위원회는 방송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시되는 쇼닥터를 파악하고 발언에 문제가 있을 경우 해당 쇼닥터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개로 해당 쇼닥터를 의협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도 제소할 계획이다.

심의위원회는 앞으로 신문잡지TV라디오 등 대중매체 전반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특히 최근 불거진 가짜 백수오 파동과 관련해 홈쇼핑 광고 등에 출연한 쇼닥터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일부 의사들이 방송매체에 출연해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치료법이나 특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국민의 건강권과 의사의 전문성 및 신뢰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앞으로 위원회가 대중매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을 바로잡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의협 '쇼닥터 심의위원회' 구성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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