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6:00 (월)
지난해 가장 많았던 성형용 필러 부작용은?

지난해 가장 많았던 성형용 필러 부작용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5.06 11:4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필러 부작용 건수 늘자 안내서 배포
염증·부종·괴사·멍·결절·시력저하 등 주의

최근 3년간(2012~2014년) 성형용 필러로 가장 많은 부작용 건수를 기록한 사례는 염증(23.7%)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종(11.2%)과 괴사(9.1%)·멍(8.6%)·결절(8.2%) 등이 뒤를 이었다. 성형용 필러로 인한 시력저하도 3.4%를 차지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성형용 필러 부작용 사례가 늘어나자 안전한 성형용 필러 사용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성형용 필러 사용이 연평균 약 43%나 급성장하면서 부작용 사례도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성형용 필러 부작용 건수는 57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 73건으로 늘더니 2014년 100건을 돌파한 102건으로 집계됐다. 부작용 건수 증가는 2009년 189억원에 불과하던 성형용 필러 시장이 2013년 783억원으로 4배가 넘게 성장하면서 예견됐다.

<성형용 필러 부작용 유형 2012~2014년>

 

 

식약처는 우선 의료진이 환자에게 성형용 필러의 부작용을 충분히 설명할 것을 권고했다. 성형용 필러를 혈관 분포가 많은 입술과 눈가 등에 주입할 경우 혈관이 막히면서 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를 설명해야 한다는 밝혔다.

특히 얼굴 주름 개선 이외에 ▲유방·엉덩이·종아리 등 볼륨 증대 ▲손·발 주름 개선 ▲뼈·힘줄·인대·근육 이식 등은 허가된 적응증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환자에게는 아스피린이나 항우울제 등을 복용할 때 의사에게 반드시 알릴 것을 권고했다. 항응고 성분이 들어 있는 의약품이 시술부위에 멍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성형용 필러 시술이 의료시술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아야한다고도 제안했다. 음주와 흡연을 삼가하고 시술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하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발간한 책자는 대한성형외과학회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를 통해 전국 병의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