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조경영인협회 선정 식약처장 표창…해외봉사·재능기부 공로
백남선 여성암병원장·엄홍길 산악인·신태용 감독 등 '신창조인' 인증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3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사)한국창조경영인협회 '신창조인 인증 및 사례발표 대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사)한국창조경영인협회는 중소기업과 민간 차원의 창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창조인을 발굴·육성하고, 창조 경제 사례 발표·출판 및 박람회 등을 통해 창조경제의 의의를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화의료원은 매년 몽골·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의료 불모지에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학병원의 공익적 기능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이화의료원은 국내에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 및 새터민에 대한 활발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저개발국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이런 공로가 인정돼 2008년 법무부가 개최한 제1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 부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대한병원협회 '중외박애상', 2012년에는 제3회 '행복나눔인 시상식'에서 국제 나눔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백남선 병원장은 자신의 이름을 딴 위암 수술법을 고안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유방 보존술을 시행하는 등 외과 수술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왔다. 치료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암 예방 교육을 위해 1997년 한국유방암학회를 설립했고 한국유방암학회장·아세아유방암학회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에는 세계유방암학회 대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