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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DPP-4 억제제+TZD '네시나액트' 출시

첫 DPP-4 억제제+TZD '네시나액트' 출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3.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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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항성 개선·분비기능 촉진 시너지 기대
김성래 교수, "효과적 치료옵션으로 기대"

김성래 가톨릭의대 교수
DPP-4 억제제 '네시나'에 '티아졸리딘디온(TZD)'을 붙인 복합제 '네시나액트'가 출시됐다. DPP-4 억제제·TZD 복합제는 네시나액트가 유일하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인슐린 분비기능을 높이는 두 치료제의 장점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일 변경된 당뇨 급여기준 적용시기가 네시나액트 출시와 맞물리며 의료진은 더욱 다양한 치료제 조합을 처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11일 네시나액트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네시나액트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네시나와 TZD '액토스'를 병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은 26주만에 당화혈색소가 1.7% 줄어 네시나나 액토스 단독복용군보다 좋은 효과를 보였다. 네시나 단독복용군의 당화혈색소는 1.0%, 액토스 단독복용군은 1.2% 떨어졌다.

이날 김성래 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임상연구 결과 알로글립틴-피오글리타존 병용요법은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장애로 인슐린 분비부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공복이나 식후 지질 강하 효과와 베타세포 기능 개선, 심혈관 질환에 대한 장기적인 안전성 입증 등으로 임상에서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시나액트의 주성분인 알로글립틴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앓았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으로 입증됐다. DPP-4 억제제 중 유일하게 심부전 위험을 높이거나 악화시키지 않았다.

또 다른 주성분 피오글리타존 역시 말초조직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혈당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개선을 통해 췌장을 보호한다.

이춘엽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당뇨병의 발생 요인이 점차 복잡해지고 동반 질환도 늘어나는 시점에서 두 약제의 장점이 결합한 네시나액트는 보다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0월 네시나액트를 '알로글립틴과 피오글리타존 병용투여가 적절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향상을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 승인했다.

네시나액트는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 촉진 ▲장에서의 인크레틴 효과 증진 ▲알파 세포의 글루카곤 분비 억제 ▲간에서의 당신생 억제 ▲지방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 ▲근육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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