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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장 선거...박영우 후보 출사표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박영우 후보 출사표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0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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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후보등록 마쳐..."참모형 리더가 아닌, 몸을 던지는 리더 되겠다"

▲ 3일 제33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박영우 전 서울시의사회 감사가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과 공약을 발표했다.
"차별화된 능력과 통찰력으로 기필코 의료를 살리겠다. 박영우만이 할 수 있다. 참모형 리더가 아닌 몸을 던지는 리더가 되겠다."

제33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박영우 전 서울시의사회 감사의 일성이다. 박 전 감사는 3일 오전 일찌감치 서울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영우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서울 마포구 모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후보는 "차별화된 능력과 통찰력으로 기필코 의료를 살리겠다. 박영우만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후보는 먼저 "지금 이 시각 여러분의 가슴 속에는 변화를 위한 염원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지난 세월 의료계에는 수많은 공약과 약속이 있었다. 그러나 의료환경은 오히려 더 나빠졌고 의료계 내적 갈등은 더 심해졌다"면서 "행정 권력은 의료를 제멋대로 분배하고 불법 의료를 조장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의료계의 고난과 아픔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의료계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의료계가 어렵고 힘들어할 때마다 나도 늘 애통해 하며 가슴 아팠다. 내 가슴에 아픔과 눈물로 지난 10여 년간 의료계를 위해 쓴 책이 '의료를 살려야 한다'는 책이다. 누가 의료를 살릴 수 있겠나. 누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동안 많은 사회적 활동과 차별화된 능력과 통찰력을 갖추고 오직 의료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다. 이제 저는 안정된 길을 버리고 의료계를 위해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던져 열심히 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소신과 열정, 차별화된 능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상 위로하고 용기 주고 눈물 닦아 줄 수 있는 손수건과 같은 역할을 다하겠다. 영국 속담에 잔잔한 바다에서는 좋은 사공이 나올 수 없다고 했다. 토인비는 좋은 환경에서는 위대한 문명이 태어날 수 없다고 했다"면서 "이토록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정작 필요한 인물은 참모형 리더가 아닌 몸을 던져 일할 수 있는 박영우 같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계에 대한 애정과 열정, 의지를 갖췄다면 오늘 이 순간부터 박영우와 함께해달라. 의료계에 신선한 변화를 일으키겠다. 기필코 의료를 살리겠다. 한 줌의 재가 광야를 태우듯이 나의 작은 능력이 참담한 의료계를 반드시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노인정액제 개선 ▲의료기관 개설 시 의사회 경유 의무화와 면허신고제 등을 통한 미가입 회원 해소 노력 ▲원로회원 우대 방안 마련 ▲서울시의사회 독자적 정체성 마련 ▲중요 위원회 신설 통해 법적·정책적 최상의 방안 마련 및 대외 홍보 강화 ▲100주년 기념행사 소통의 장으로 성공적 마무리 ▲의료 규제기요틴, 원격진료 저지 등을 공약으로 약속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영우 후보의 가톨릭의대 선배인 한광수 전 의협회장 직무대행(사진 오른쪽부터 세 번째)와 김광태 전 병원협회 회장(사진 오른쪽부터 네번째) 등 동문 선후배 10며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한광수 전 의협회장 직무대행, 김광태 전 병원협회장 등 박 후보의 가톨릭의대 선후배들 10여 명이 함께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지며, 후보등록은 오는 13일 마감된다. 13일부터 선거일인 28일까지가 후보자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며, 28일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투표로 당선자가 결정·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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