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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약가 평균 7.2% 인하

보험약가 평균 7.2% 인하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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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보험약 2,732개품목에 대해 평균 7.2%의 약가가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올해 첫 도입한 약가재평가를 통해 총 대상 1만2,178개 품목 중 22.4%에 해당하는 2,732품목에 대해 내년 1월부터 평균 7.2%의 약값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금년 8월 기준으로 보험약값이 등재된 지 3년이 지난(99년 8월 이전 등재품목) 1만2,178개 품목을 대상으로 현행 일반신약의 가격산정기준 중 상한선으로 적용하고 있는 산정기준을 적용해 인하요인이 발생한 품목의 경우 이를 약값 조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그러나 인상요인이 발생한 품목은 반영에 대한 필요성 여부를 별도로 판단해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선정한 뒤 추후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인하되는 품목은 구간별로는 5% 이내 인하율이 1,386개 품목 ▲5∼10% 402품목 ▲10∼20% 803품목 ▲20∼30% 124품목 ▲30∼40% 14품목 ▲40∼50% 3품목 등이다.

이번에 최고 인하되는 품목은 한국유비씨제약의 `뮤코후르드나잘스프레이'(이비인후과용제)로 44.47% 인하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종전의 약값 인하는 실제 거래내역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이뤄짐에 따라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한 일부 복제(카피)품목만 약값이 떨어졌으나, 이번 약가재평가 도입으로 특허가 진행중인 오리지날 품목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에 대해 주기적으로 가격 수준을 재검토하게 됨으로써 일시에 많은 품목들을 대상으로 약값을 조정하게 됐다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번 인하조치로 인해 올해의 경우 연간 약 588억원의 약품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중 보험재정절감액은 430억원,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약값 부담 감소는 158억원이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매년 한차례씩 약가재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의 과도한 약값 부담을 줄여나감과 동시에 보험재정 건전화도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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