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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뜻 반영되는 의협 되도록 최선"

"회원 뜻 반영되는 의협 되도록 최선"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1.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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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혁신특위안 부결에 '유감' 표명
"혁신특위 아직 유효...4월 정기총회서 반영 기대"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제안한 정관개정안의 상당 부분이 부결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회원의 뜻이 반영되는 의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28일 오전 10시 의협회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정기대의원총회는 의료계의 화합과 의협의 발전을 위해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그동안 혁신특위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최소한의 대안을 지난 25일 임시 대의원총회에 제안했는데, 그 중 일부분만 통과돼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대의원 직선제 선출 원칙과 대의원들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조항은 통과됐으나, 회원투표제 도입, 16개 시도의사회장의 중앙대의원 겸임 금지, 시도의사회장들이 의협 이사로 참여하는 방안 등은 부결됐다"며 "특히 시도의사회장들이 중앙대의원을 겸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총에서 관련 조항이 부결된 것은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는 의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추 회장은 "회원의 뜻이 반영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은 선거 출마 공약이었다. 남은 임기 동안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다음 정기 총회때 그런 뜻이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혁신특위 활동을 계속 유지할 것을 기대했다. 아직까지 총회에서 공식 해체되지 않은 만큼 현재 혁신특위는 그대로 존속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추 회장은 "혁신특위가 다시 한번 의견을 모아 향후 방향을 논의해 주기 바란다. 혁신특위의 논의 결과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차후 지속적 개혁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원격의료·규제기요틴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추 회장은 "작년 3월 임총에서 구성된 비대위는 의협회장의 참여를 배제했으나, 지난 임총에서는 회장을 포함하는 비대위 구성을 의결했다. 이는 현 집행부에 대한 대의원회와 회원들의 뜻이 담겨 있는 것이며, 취임 이후 부단히 노력한 협회의 안정과 회원과의 소통, 회무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달부터 시작되는 제39대 의협회장 선거로 인해 비대위가 어떠한 영향도 받아선 안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임기를 맡고 있는 동안에는 총회 의결대로 원격의료,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원장을 직접 맡게 될지 여부는 2월 7일로 예정된 비대위 첫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6일간 진행한 단식 투쟁을 격려해 준 의료계 대표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투쟁도 다짐했다. 추 회장은 "비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5일 궐기대회에 많은 대표자들이 참여해준 것에 감사드린다.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격려해준 회원들과 국회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 의협회장과 16개 시도의사회장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의결된 만큼, 투쟁을 책임지고 있는 회장으로서 단식을 유보키로 했다. 단식 유보는 투쟁 중단이 아니다.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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