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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병상 이하 종합병원도 비급여 진료비 공개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도 비급여 진료비 공개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3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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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종합병원 172곳 확대...총 336기관
갑상선 초음파검사료, 3만~18만 5400원

병원계가 반발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 정보 공개 대상이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까지로 확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금까지 홈페이지에 제공해 온 공개대상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3곳과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 110곳이었다. 그러나 30일부터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172곳, 치과대학부속 치과병원 11곳으로 확대, 총 공개기관수는 336곳으로 늘었다.

비급여 진료비 공개 항목은 ▲상복부 초음파 검사료 ▲위수면내시경 검사료(환자관리행위료) ▲충치치료료(광중합형 복합레진충전) 등 5항목을 추가해 총 32항목에 달했다.

의료기관 규모별 비용을 비교한 결과, 상급병실료 1인실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최고 44만 9000원(삼성서울병원),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은 최고 36만원(동국대일산불교병원),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은 최고 38만원(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으로 확인됐다.

위·대장 동시 수면내시경검사료의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은 최고 33만 4300원(고려대안산병원),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은 최대 29만원(보라매병원),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은 최고 23만원(남양주우리병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 의료기관 규모별 최대가  (단위: 원)

상급병실료차액 2인실, 최저 1만원~최대 22만원... 22배 차이

병원별로 최고·최저 비용의 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항목은 상급병실료차액 2인실로, 최저 1만원에서 최고 22만원으로 22배 차이났다. 병원규모별로는 상급종합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최고 22만원을,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인 여천전남병원은 최저 1만원을 기록했다.

▲ 상급별실료차액 2인실 최저·최고 비용
갑상선 초음파검사료의 경우 최저 3만원에서 최고 18만 5400원까지 6.2배 차이를 보였다. 병원규모별로 상급종합병원인 세브란스병원 외 2개소는 최고 18만 4000원이었으며,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인 강릉의료원이 3만원으로 최저를 보였다.

이밖에 대장수면내시경은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인 인화재단 한국병원에서최저 2만원을 기록했으며, 상급종합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최고 32만원으로 최저와 최고비용 차이가 16배났다. 병사용진단서발급료의 경우에도 상급종합병원 부산대병원이 최고 3만원,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인 동부병원이 최저 1만원으로 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빈치로봇수술은 상긍좁합인 충북대병원이 1억 5000만원으로 최고이며, 동남원자력의학원이 800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심평원은 "단계적으로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통해 의료기관간 자율적 경쟁을 유도해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 차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공개 의교기관 및 비급여항목을 확대하고, 상별·수술별 진료비 정보에 대해서도 공개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비급여 진료비는 병원마다 시설차이·장비 수준·의료진 수준 등이 반영되지 않은 금액으로 해당병원에서 고지하고 있는 순수한 비급여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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