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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세트리스 재발성 림프종 생존기간 높여 주목

애드세트리스 재발성 림프종 생존기간 높여 주목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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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생존기간 55.1개월·무진행생존기간 20개월
다케다, 미국 혈액학회 연례회의 치료효과 발표

다케다제약의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를 투여받은 후 46.3개월이 지난 재발성 또는 불응성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ALCL)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이 55.1개월(중앙값)로 나타났다. 무진행생존기간은 20.0개월(중앙값)로 발표됐다. 추정 4년 생존율은 64%였다.

이전 연구에서 sALCL를 포함한 재발성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은 5.5개월(중앙값), 무진행생존기간은 3.1개월(중앙값)이었다.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호지킨림프종 환자에게 '공고요법(consolidation therapy)'으로 치료하면서 애드세트리스를 투여한 결과도 발표됐다. 애드세트리스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이 43개월로 위약군 24개월보다 길어졌다.

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의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 연장효과 등이 지난 6~9일 열린 제56회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모스코비츠 교수(메모리얼슬론케터링암센터 혈액종양내과)는 "지난 20년간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치료를 받은 호지킨림프종을 포함한 공격성 림프종 환자의 절반 정도가 재발해 치료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옵션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애드세트리스의 효과 입증으로 이런 요구가 충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걸 시애틀 제네틱스 CEO는 "이번 임상연구 결과로 애드세트리스의 sALCL환자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효과가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애드세트리스는 항체·약물결합체로, CD30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와 강력한 미세소관 차단제 'MMAE', MMAE를 항체에 결합하는 효소 절단성 링커 등으로 구성돼 있다. CD30은 전형적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항원이다.

애드세트리스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실패한 환자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의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호지킨림프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한 가지 이상의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 치료로도 허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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