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강화 동조세력 규합해 끝까지 투쟁"
자진해서 단식을 푼 김용익 의원은 "저는 자신들이 국민들의 보건과 복지에 무슨 짓을 저지르는 지도 모르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에 엄중히 경고하고, 공공의료 파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해 항거의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단식을 선택했다"고 전제하고 "공공의료 배신과 진주의료원 용도변경 승인이라는 폭거에 항의하며 시작했던 6일간의 단식농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의료원을 재개원 하라는 것이 공공의료 국정조사의 결과였고 여야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결론이었다. 그러나 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정부는 국회를 속이고 몰래 경상남도와 진주의료원을 없애는데 야합했고 이 사실을 숨기기까지 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의 이번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우리 당(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번에 제가 제기한 공공의료의 강화와 진주의료원의 원상복귀 문제도 당의 과제로 받아 주시기로 했다. 우리 사회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투쟁은 긴 호흡을 가지고 오랜 시간을 두고 해야 할 싸움이다. 당과 시민사회와 함께 더 큰 싸움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식을 마치는 오늘도, 6일전 단식을 시작하며 말씀드렸던 '대한민국 공공의료에 대한 사망선고'는 여전히 유효하기에 안타까울 뿐이다. 공공의료를 파괴하고 의료영리화로 역행하는 정부에 맞서, 뜻을 같이하는 정당과 시민사회·보건의료계의 힘을 모아 공공성 파괴세력과 정면대응 하겠다. 반드시 진주의료원을 재개원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 등 의원들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그리고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