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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만성심부전 신약 에날라프릴보다 효과 ↑

노바티스 만성심부전 신약 에날라프릴보다 효과 ↑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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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치료실 재원일수 18%, 승압제 처치 31% 감소
내년 미국과 유럽서 신약 허가 예상...9일 추가 데이터 공개

노바티스가 개발 중인 만성심부전 치료제 'LCZ696'을 복용한 환자가 ACE 억제제 에날라프릴을 복용한 환자군보다 집중 치료실 재원일수가 18%, 승압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31%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노바티스는 9일 만성심부전 치료제로 개발 중인 임상약물 'LCZ696'의 추가적인 임상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지난달 미국심장협회(AHA) 연례총회에서 발표된 임상데이터를 추가분석한 결과다.

노바티스는 미국심장협회에서 LCZ696가 ACE 억제제 에날라프릴보다 만성심부전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과 입원횟수, 응급실 방문횟수를 유의미하게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심박출계수가 감소한 만성심부전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과 총입원횟수를 각각 21%, 23% 줄였으며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총 입원횟수도 16%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에서 추가 집중 치료를 해야 하는 정도와 급격한 증상 악화로 인한 응급실 방문횟수도 16%와 30% 줄였다.

이런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학술지 <Circul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엡스타인 노바티스 전문의약품 부문 사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LCZ696이 에날라프릴보다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만성심부전 환자에게  심장 기능 저하를 늦추고 궁극적으로 심부전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심장 질환과 위험성의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심장 생물지표(NTpro-BNP 및 트로포닌) 분석에 따르면, LCZ696은 에날라프릴보다 심장 부담과 그에 따른 심장 손상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바티스는 이번 연구결과에 상당히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LCZ696를 내년 하반기 미국 FDA로부터, 유럽은 내년 상반기 허가받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CZ696은 심장의 신경호르몬계(NP계)에 작용해 인체의 심장 보호기전을 강화하고 심장에 해로운 증상을 유발하는 수용체(RAAS)를 차단한다. 현재 만성심부전 치료제는 유해 작용을 차단하는 한계가 있고 사망률 역시 높아 심부전을 진단받은 환자의 50%가 5년 이내에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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