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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선 전공의, 피부과학회 학술상 2관왕

변윤선 전공의, 피부과학회 학술상 2관왕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12.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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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선 강남성심병원 전공의(피부과 2년차)가 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두 개의 학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변 전공의는 지난 10월 1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4년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고, 11월 25일에는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2014년 대한피부과학회 서울지부회에서는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수상한 연구 논문은 'The influence of cooking method on the histamine level of Korean foods(한국 음식의 조리법이 히스타민 농도에 미치는 영향)'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음식 내에 포함된 히스타민은 만성 두드러기 또는 아토피피부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히스타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농도가 증가하여 특히 부패한 음식의 농도가 높았다. 실제로 한국인이 섭취하는 한식 조리법에 의해 만들어진 음식에 대한 히스타민 농도를 측정한 연구는 없어 이번 연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 육류는 구울 때 히스타민 농도가 높아진 반면 채소류의 경우 조리법에 따른 히스타민 농도에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대한피부과학회 서울지부회에서 변윤선 전공의가 수상한 연구 논문은 'Oral allergy syndrome to hazelnut and 6 nuts which have cross-reactivity with hazelnut(헤이즐넛과 이에 교차반응을 일으키는 6가지 견과류에 대한 구강알레르기 증후군)'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은 음식물에 노출된 후 발생하는 입술과 입 속, 목구멍의 소양감 및 부종 등의 증상들을 일컫는 말로, 꽃가루 알레르겐에 의해 감작된 경우 구조적으로 유사성을 가지는 음식에 대해서도 교차반응을 일으키면서 나타난다.

이번 증례는 헤이즐넛에 대한 구강알레르기 증후군과 함께 월넛·피칸·캐슈넛·브라질넛·피스타치오·아몬드까지 구강알레르기 증후군이 있던 증례로 다양한 견과류에 교차반응을 보여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2015년 대한피부과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두 학술상의 영예를 안겨준 이번 연구 논문은 피부과 박천욱 교수의 지도아래 2년차 변윤선 전공의가 주저자로 진행했다. 논문의 가치와 희소성 임상에서 알레르기 환자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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