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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액 20조원 돌파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액 20조원 돌파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0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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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수출국 자리매김...내수시장 보다 해외 눈 돌려
진흥원 '국내 의료기기 수출 현황 분석' 보고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액이 20조원을 넘어서면서 전략수출국으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내수시장 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리는 업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브리프'국내 의료기기 수출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액은 23억 5700만원 규모로 2009년 이후 연평균 18.6%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업체도 2013년 748개로 연평균 8.4% 증가 추세에 있다.

▲ 의료기기 수출액 및 업체수 추이(2009~2013)
지역별 수출현황을 보면, 최근 5년 동안 아시아 지역(30.8%)에 가장 많은 수출을 했으며, 북미(19.7%)와 서유럽(19.7%)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수출액 상위 10위 국가의 수출액 비중은 65.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중에서 미국·독일·일본이 빅3 수출국으로 37.6%, 중국·러시아·브라질·인도가 속한 BRICs 국가가 20.6%로 나타났다.

상위 10개국 중에서 2009년 이후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브라질로 최근 5년 동안 37.4% 성장했다.

BRICs에 대한 수출비중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RICs의 수출비중은 2013년 23.6%로, 2009년 대비 8.5% 상승하면서. 반면 빅3 국가에 대한 비중은 2009년 38.5%에서 지난해 34.7%로 3.8% 감소하는 추세다.

▲ BRICs에 대한 수출액 비중 및 연평균성장률
품목별로 보면 3등급 품목의 수출비중이 4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등급은 30.7%, 1등급 20.5%, 4등급 1.9%로 이어졌다.

5년간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유형은 '방사선영상진단기기(36.7%)로 나타났으며, 의료용품이 16.2%, 가정용치료기기 9.2% 순으로 파악됐다. 2009년 이후 연평균성장률이 가장 높은 유형은 '비전동식 수술치료기구(의약품주입용기구·의약품 주입펌프 등)'로 51.3% 성장했다.

서건석 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연구원은 "주요 수출국들은 아직까지 선진국의 비중이 높으나, 점차 하락하는 추세"라며 "반면 점차 수출이 늘고 있는 신흥시장, 중남미 지역에 대한 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제품 및 기술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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