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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사진관
2000년 의약분업 투쟁-⑤ 20년 전 그들도 ‘국시거부, 유급불사’
이촌동 사진관 20년 전 그들도 ‘국시거부, 유급불사’
2020. 08. 27 by 김선경 기자
의료개혁을 요구하며 '유급투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경인지역 의대생 3000천여 명이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참의료 실현을 위한 유급불사 선포식’을 열고 있다. (2000. 10. 9) ⓒ의협신문 DB
의료개혁을 요구하며 '유급투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경인지역 의대생 3000여 명이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참의료 실현을 위한 유급불사 선포식’을 열고 있다. (2000. 10. 9) ⓒ의협신문 DB

 

2000년 의약분업 투쟁의 열기는 뜨거운 8월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이 돼서도 식지 않았다.

투쟁의 선두에 섰던 전공의와 함께 의대생들 또한 사상 초유의 집단 유급 사태를 예고하면서 투쟁 수위는 점점 더 높아져만 갔다.

의대생들은 8월부터 수업과 실습 등 모든 학사 일정을 거부하며 정부정책에 강하게 반발했다. 9월 중순에는 전국의 본과 4학년들이 국시 거부를 결의한데 이어 10월 4일 많은 의대생들이 집단 자퇴서를 제출하면서 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5일에는 전국 41개 의과대학 대표자 41명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하기도 했다.

의대생들의 대정부 강경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9일 서울·경인지역 의대생들은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앞에 모여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의대생들은 보건복지부의 졸속행정을 규탄하고 '유급 불사, 결사 항전'을 외치며 청사 출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무력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의대생들과 7개 중대 전투경찰들이 1시간가량 대치하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10월 20일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이 의사국시를 끝내 거부했다. 당시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081명 대상으로 실시된 투표에서 2186명이 의사국시에 응시하지 않는 데 찬성하면서 2000년 의사국시는 3081명 중 단 278명만이 응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020년 8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잘못된 정책에 의료계가 다시 들끓고 있다. 의대생들은 정부정책에 분노하며 수업 및 실습 거부, 국시 실기 시험 접수 취소, 동맹휴학 등 행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의약분업 이후  20년 만에 의대생들의 투쟁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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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020-09-02 08:51:28
댓글보니 참담하네요. 대한민국에서 언제부터인가 의사는 타도의 대상이 되고, 무슨 말만하면 "돈만 아는 의사"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존경? 그런거 없어진지 오랩니다. 선후배,동료 여러분 이제 면허반납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것이 옳은지도 모르겠네요.

반대의 이유 2020-08-30 23:37:47
의료인력 증원이란 정책이 전공의 파업으로 이어진 현 상황을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의료 공백 상황으로 원망과 분노로 악화되어 갑니다.
현 상황에 의협은 어떠한 이유로 파업을 해야 하는지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자세한 입장 설명을 모르니 국민들은 기득권,특권층의 밥 그릇 지키기 급급이란 말이 나오는거 아닐까요?
현 정책의 오류와 문제점을 알려주시면 국민들이 좀 더 올바른 판단을 할거라 생각합니다.

알려고 하지마 2020-08-30 15:05:15
그동안 존경해왔습니다
그러나 아게 뭡니까
국민들이 그렇게 무시해도 됩니까?
진료현장에 있어야할 당신들이 환자를 내팽겨치고
자신들의 본본을 잊은채 그렇게 해도 되는건가요?
당신들이 노동자와 다는게 뭡니까?
한심합니다

전기기사 2020-08-29 16:58:59
너희가 의사라고 생각하는가? 너희는 장사꾼들이다.
장사하려면 사람 목숨 가지고 하지말고 물건 팔아서 장사해라.
업무개시명령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책임과 의무를 먼저하고 주장을 해라. 이 쓰레기들아!
그리고 더러워서 못해 먹겠으면 의사면허 버리고 얼른 딴 일 찾아서 해라.
괜히 중긴에 선동질 하지말고...
이건 개나 소나 지 직분을 모르고 다들 정치하려 드니 원...

정종상 2020-08-29 12:41:51
단체로 지랄들을 한다 아주 개지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