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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사진관
이촌동 사진관 1992년, 국회로 간 의사들 당선 축하연도...
2020. 04. 23 by 김선경 기자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양문희(민주당), 주양자(민주자유당), 김찬우(통일국민당, 영덕 청송), 송두호(민주자유당, 부산 강서), 문창모(통일국민당) 등 5명의 회원(사진 왼쪽부터)이 대한의학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4대 국회의원 당선회원 축하연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1992.4.10.) ⓒ의협신문 DB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양문희(민주당), 주양자(민주자유당), 김찬우(통일국민당, 영덕 청송), 송두호(민주자유당, 부산 강서), 문창모(통일국민당) 등 5명의 회원(사진 왼쪽부터)이 대한의학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4대 국회의원 당선회원 축하연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1992.4.10.) ⓒ의협신문 DB

 

1992년 3월 24일에 치러진 제 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5명의 의사가 금배지를 달았다.

당시 총선에는 의사출신 후보자 9명이 출마해 지역구에서 2명, 전국구(현 비례대표)에서 3명 등 총 5명이 당선됐다.

특히 주요 정당 모두에서 의사출신 전국구 의원이 나왔다는 점이 흥미롭다.

민주당 공천으로 입후보한 양문희 의협 상근부회장, 통일국민당 문창모 전 의협대의원회 의장, 민주자유당 주양자 전 의료보험관리공단 이사장이 각각 전국구 의원에 당선됐다.

대한의학협회는 대한병원협회와 공동으로 4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4대 국회의원 당선회원 축하연을 성대하게 열었다. 

축하연에는 안필준 보건사회부 장관, 권이혁 환경처 장관(전 의협회장, 전 보사부장관), 조순 한국은행총재, 전 현직 의사출신 국회의원 등 내외빈 350여명이 참석했다.

제헌 이후 20대 국회까지, 의사 국회의원의 숫자는 총 109명(다선 의원 중복·5대 국회 참의원 2명 포함)이었다.

1948년 제헌국회 9명을 시작으로, 2대 6명, 3대 5명, 4대 6명, 5대 국회에서 참의원 2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의사들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전국구 의원제도가 마련된 6대 국회에서도 3명의 의사 국회의원들이 활약을 펼쳤다.

제7대 7명, 8대 4명, 9대 5명, 10대 3명, 11대 5명, 12대 3명, 13대 4명, 14·15·16대 국회에는 각 5명의 의사출신 당선자들이 입성했다.

17대 국회는 의협 출신 의료계 리더들의 여의도 진출이 주목을 받았다. 의협 회장을 지낸 신상진 의원과 의협 대외협력이사를 지낸 안명옥 의원을 비롯해 총 4명의 의사가, 18대 국회에서도 4명의 의사들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의사출신 국회의원들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지난 19대 국회로, 무려 8명의 의사가 여의도에 입성해 맹활약을 펼쳤다. 20대 국회에서는 3명이 당선됐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총 18명의 의사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의사출신 당선자는 단 2명. 역대 국회에서 가장 적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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