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부산시·㈜KT와 MOU...정보통신기술 융합 플랫폼 구축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개원 세미나...의·공·자연·예술대 협력
서병수 부산시장·황창규 ㈜KT 회장·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10월 28일 부산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보건의료 안전망 확보와 소외계층의 건강 및 복지증진을 담은 '지역 특화 의료서비스 R&D 과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외계층·국방 인력에 대한 보건의료 안전망 확보를 위한 ICT 융합 플랫폼 구축 ▲해양 관련산업 원격건강모니터링 ICT 융합 플랫폼 및 기지국 구축 등을 위해 부산시·㈜KT와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병원은 프로젝트 기획·운영을, ㈜KT는 의료 ICT기술을 기반으로 새 융합플랫폼 개발을, 부산시는 협력체계 구축을 총괄하게 된다.
3대 단체는 웨어러블 센서 개발을 통해 부산지역 치매·홀몸 노인·선박 승무원·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모니터링과 이동식 원격 의료시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권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바이오융복합교육도 수행키로 했다.
체결식에 이어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원장 박익민)' 개원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8월 융합기술을 이용한 의료기술의 고도화와 부산·경남 의료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융합의학기술원'을 출범, 산학 협력 기반을 다졌다.
융합의학기술원 개원 기념 세미나에서 심수민 KT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주력산업이 전자·자동차산업에서 정보통신기술 융합 바이오헬스산업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의대와 공대는 물론 자연대·나노대·예술대 교수 연구진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융합바이오시대가 요구하는 바이오센서·3D 프린팅·수술용 로봇·나노입자 방출 스텐트 등 융합의학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R&D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민·관·학 협업을 통한 융복합 모델 개발을 통해 국민 행복을 앞당기고,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