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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권역응급센터·중증외상센터 준공식

명지병원, 권역응급센터·중증외상센터 준공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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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라스 이용한 '스마트ER' 시연회 및 기념심포지엄도 개최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김포시와 부천시, 개성공단까지 총괄하는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명지병원 중증외상센터 준공을 기념하는 개소식과 심포지엄이 지난 20일 오후 열렸다.

오후 1시 30분부터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2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정의당 원내대표 심상정 국회의원(고양 덕양갑) 등 정관계 및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김복자 복지여성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평소 공공보건의료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명지병원이 경기북서부권 도민들의 응급의료를 책임지게 돼 더욱 믿음직스럽다"며 "경기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 5분 확보를 비롯한 모든 재난에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추는 '생명안전망 구축'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소식 행사에서는 입는 컴퓨터로 불리는 '구글 글라스'를 활용한 '스마트 ER' 시연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명지병원의 스마트 ER은 사고현장에서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에서 구급대원이 착용한 구글 글라스를 통해 환자의 상태와 정보를 영상과 음성으로 실시간 전송하고, 응급실의 의료진은 전송되는 영상을 보고, 구급대원에게 응급처치를 지시하는 한편, 사전에 치료계획을 세우고 도착즉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개소식 후에는 '사회안전망 확보 및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지역거점 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은 모두 3개의 세션으로, '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지역내 안전망 구축역할', '중증외상환자 진료 시스템 구축', '지역 내 공공의료 사업추진 현황' 등으로 각각 진행됐다.

김세철 병원장은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인구 100만의 고양시를 비롯해 모두 270만명의 지역을 진료권역으로 한다"며 "이번 단독건물 준공으로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는 물론 대량 환자가 발생하는 재난사태에 초응급 처치가 가능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그동안 급성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DBT(Door to balloon time) 29.1분이라는 세계적 기록 보유, 119구급대와의 핫라인(Hot Line)개설, 의사가 동승하는 응급 헬리콥터(Heli-EMS), 24시간 닥터카(Doctor Car) 운영 등 최상의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진료시스템 구축에 완벽을 기해왔다.

이와 함께 경기북서부권역 응급의료네트워크 협의회 발족,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네트워크 구축, 고교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국내 첫 '외상심리치유센터' 오픈, 모의 재난훈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교육 및 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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