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보직 교수단은 일본 동경대병원 오오에 파견단장(의료정보부장 겸 의료정보학교실 주임교수)과 6명의 관계자를 맞아 25일 구 대한의원 건물 제 1회의실에서 의료정보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경대병원 파견단은 서울대병원의 종합의료정보 시스템, 처방전달시스템, 영상저장전달시스템 등을 둘러봤으며, 서울대병원이 실질적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의료정보 벤처 3사인 이지호스피탈, 버추엘엠디, 이지케어텍을 방문하는 등 의료정보 분야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4시간을 넘게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대병원의 전반적인 시설과, 운영 현황, 서비스 수준 및 지난 78년 독립채산제 시행 이후의 경영 성과가 소개됐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일본 최고 병원인 동경대병원이 벤치마킹을 위해 국내 병원에 공식 방문단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 병원은 전자차트 용어 정립 등 앞으로 의료정보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경대병원은 일본 국립대병원 발전계획에 따라 2004년 독립회계 체제에 들어가야 하는 과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대병원은 11월 16일 '동경대병원이 나아갈 방향' 주제 세미나에 '서울대병원 비전 21 사업'에 참여했던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연자로 초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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