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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질환 소폭 증가

신생아질환 소폭 증가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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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학회 보건통계위원회

1991년도와 2001년도의 소아질환 질병변화를 비교한 결과 전체적인 발병양상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신생아기의 질환과 감염성 질환 및 호흡기계 질환이 약간 증가하고 소화기계 질환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아과학회 보건통계위원회가 전국 25개 대학병원의 자료를 분석, 제5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숙제보고로 발표한 `질병 발생 양상의 변화'에 따르면 또 유전질환의 경우 가장 많은 질환은 다운증후군으로 각각 85%와 63%를 보였으며, 2001년도에 유행한 홍역·장바이러스감염이 큰 변화로 꼽혔다.

신생아기 질환 중 황달은 32.2%에서 19.6%로 현저한 감소를 보였으나 저체중아(1.6%에서 7.8%), 대사 및 내분비질환(1.9%에서 5.6%), 출생시 손상(1.8%에서 3.1%) 등은 증가했다.

알레르기 및 면역질환에서는 가와사키증후군이 14.8%에서 20.2%로 큰 상승을 보인 가운데 류마티스열은 2.0%에서 0.6%로 감소했으며, 감염성 질환에서는 홍역의 빈도가 2.8%에서 22.45%로 급격한 증가를 나타냈다. 또 소화기계 질환에서는 급성장염이 71.8%에서 78.6%로, 위식도 역류가 0.3%에서 3.1%로 증가한 반면 간염·궤양은 줄어들었다. 비슷한 양상을 보인 호흡기계 질환의 경우 결핵이 81년 3.7%에서 91년 1.3%를 거쳐 2001년에는 0.8%로 계속 감소하는 양상을 드러냈다.

선천성 심질환에서는 심실중격결손이 34.8%에서 17.8%로 줄고 심방중격결손(9.2%에서 16.5%)과 동맥관개존증(7.8%에서 14.7%)이 늘어난 가운데 심부전증이 5.6%에서 1.5%로 현저한 감소를 보였다. 혈액계통에서는 재생불량성빈혈(14.2%에서 23.8%)과 원발성혈소판감소증(10.4%에서 20.0%)은 크게 증가한 반면 철결핍성 빈혈은 43.9%에서 15.6%로 크게 감소했으며, 종양계통의 경우 급성임파구성백혈병의 증가와 간종양의 감소를 나타냈다.

비뇨생식기계 질환에서는 요로감염·양성반복성혈뇨는 증가하고 신증후군·급만성신부전증은 감소하는 양상을, 대사 및 내분비계 질환에서는 탈수가 증가하고 당뇨·저혈당 및 저칼슘혈증은 감소하는 양상을 각각 보였다. 신경계통에서는 감염이 27.6%에서 48.9%로 큰 증가를 보였으며 신경근육계통의 질환도 3.7%에서 9.8%로 늘어났으나 경련성 질환은 51.1%에서 31.5%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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