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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장-의협회장 만남...무슨얘기 나눴나?

교수협의회장-의협회장 만남...무슨얘기 나눴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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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납부 유보결정 이후 교수협-의협 집행부 첫 회동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정훈용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6일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정훈용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26일 오후 3시 의협 회관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두 회장의 만남은 지난 9월 3일 교수협의회가 임시총회에서 의협회비 납부 보류를 지속키로 결정한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무슨 얘기들이 오고갔는지 주목받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임시총회에서 "회원 구성에 있어 교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큼에도 대의원회에 배정된 교수 지분이 적어 회비납부 보류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의협의 정관을 바꾸기 이전에 서울시의사회의 회칙개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해  몇차례에 걸쳐 '서울시의사회 회칙개정위원회'에 참석했지만 대의원회 구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기존 대의원수(구의사회 134명, 교수 45명, 전공의 5명)와 의협파견대의원수(구의사회 25명, 의장단 5명, 집행부 5명, 전직 회장 및 의장을 포함해 37명, 나머지 8명은 총회에서 선출)를 구의사회 120명, 교수 70명, 전공의 15명으로 하고, 의협파견대의원은 8~10명을 특별분회에 배정할 수 있다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협의회의 회비납부 유보 결정과 관련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안타깝게도 교수협에서는 서울시의사회 권한을 벗어난 원론적인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교수협에서 주장하는 의협대의원 배정에 대해서는 의학회, 봉직의, 병원의사협의회, 교수협의회간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며, 의협차원의 총괄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현재 모든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같은 서울시의사회의 제안 및 임수흠 회장의 주장은 교수협의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수협의회는 각 시도의사회와 각 지역 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서도 원칙에 기초해 각 시도 의사회의 회칙 개정을 협의해 나가기로 한 상태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교수협의회에서 정훈용 회장, 김장한 홍보위원(울산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이 참석했으며,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추무진 회장, 박영부 총무이사 겸 기획이사, 장성환 법제이사가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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