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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 의협회비 거부 극단적 방법 아쉽다"

"교수협, 의협회비 거부 극단적 방법 아쉽다"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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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22일 대회원 서신문 통해 대승적 철회 촉구

▲ 임수흠 회장.
대한의사협회 회비 납부를 보류하고 있는 의대교수협의회에 대해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납부 거부를 철회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나섰다.

임수흠 회장은 22일 대회원 서신문에서 "이제는 의사들의 전문성과 진료권을 찾기 위한 투쟁을 모두가 합심해 해야할 시점"이라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임 회장은 "현재 의협에서는 정총 결의에 의해 대통합혁신위원회 논의가 시작됐고, 서울시의사회도 그동안의 잘못된 회칙 시정과 미비점 보완을 위한 회칙개정소위원회가 구성돼 조만간 3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회비납부를 기준으로 개원가에 비해 특별분회가 적지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이나 회무, 배려 등의 소홀했던 문제에 대해 대폭적인 개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배정만이 아니라 의협의 중요한 정책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의협 파견 중앙대의원 배정에 대해서도 회비납부 액수에 비례한 배정을 분명히 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현재 교수협은 의협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수 비율에 따라 대의원 수를 책정하고, 구 의사회와 특별분회내에서 각자 배분된 수에 해당하는 대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 특별분회 회비납부액으로 하더라도 최대 8석까지 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임 회장은 "안타깝게도 교수협에서는 서울시의사회 권한을 벗어난 원론적인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교수협에서 주장하는 의협대의원 배정에 대해서는 의학회, 봉직의, 병원의사협의회, 교수협의회간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며, 의협차원의 총괄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전부를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현재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올해 초 정부의 선택진료비 정책 발표와 관련해 대책 없는 폐지 방침에 유일하게 반대 성명을 내어 이후 사립대학병원협회로부터 공식 감사편지를 받았으며, 종합병원과 주변 개원가들의 분란이 없는 상생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임 회장은 "교수 신분으로서 진료도 하지만 주변 개원의들, 학생들과 전공의들을 교육시키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극단적인 방법을 쓰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회비납부 거부를 철회하기 바란다"며 "이제는 같이 참여하고 협조해서 점진적으로 더 나은 서울시의사회, 의협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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