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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 성공

온종합병원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 성공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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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센터, 승모판막 협착증 비수술 치료...개흉수술 부담 줄여

▲ 정상렬 온종합병원 심장혈관센터 과장이 13일 승모판막 협착증을 앓아온 한 모(75·여) 씨에게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을 시술하고 있다.
온종합병원이 승모판막 협착증을 비수술 치료법인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을 통해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정상렬 온종합병원 심장혈관센터 과장은 13일 승모판막 협착증을 앓아온 한 모(75·여) 환자에게 가느다란 대롱과 그물망 등의 도구를 이용,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분을 열어주는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승모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존재하는 승모판막이 잘 열리지 않고 좁아지는 질환.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좌심방이 확장되면서 운동시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며,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평상시에도 호흡이 곤란하고 심방세동 등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승모판막 협착증은 내과적인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면 대부분 개흉수술을 통해 심장을 일부 절개하고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바꾸는 판막치환술을 시행하게 된다. 그만큼 환자와 보호자의 위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은 일부 대학병원이나 심장전문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정상렬 과장은 "과거에는 반드시 개흉수술을 해야만 했던 심장질환들도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해 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동안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거나 수술 결정을 하지 못했던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비수술적 치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2010년 3월 심장혈관센터를 개소, 24시간 협심증·심근경색 진단·관상동맥 중재시술 등을 시행하며 응급심장질환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선수 심장검사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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