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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치료제 '아노로' 승인...하루 1번 24시간 지속

COPD 치료제 '아노로' 승인...하루 1번 24시간 지속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8.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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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2 항진제·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 복합제

GSK COPD 치료제 아노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요법제 GSK의 '아노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판매승인을 받았다. 아노로는 하루 1회 사용으로 24시간 지속돼 성인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기관지 확장제이다.

천식과 COPD 치료제 '세레타이드'로 국내 호흡기 치료제 시장을 주도했던 GSK가 세레타이드 제네릭 출시 이후 주춤했던 호흡기 시장에서의 판매세를 이어나갈 기세다.

아노로는 두 가지 종류의 기관지 확장제인 장기 지속형 베타2 항진제(LABA)와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을 복합한 24시간 지속형의 고정복합제로, 두 제제가 포함된 건조분말 흡입기인 '엘립타'를 사용해 흡입할 수 있다.

국내에 승인된 용량은 유메클리디니움(Umeclidinium) 62.5mcg ·빌란테롤(Vilanterol) 25mcg 이다.

윤상배 GSK 호흡기부문사업부 상무는 "GSK는 COPD 환자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약제들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며 "기관지확장제인 아노로는 다양한 개발약제들의 한 가지로 COPD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아노로는 첫 흡입으로 달성한 폐기능이 24주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하루 1회 흡입으로도 24시간 지속되는 기관지 확장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아노로는 티오트로피움, 유메클리디니움, 빌란테롤과 비슷한 효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노로 엘립타는 건조분말흡입제제로 약제가 흡입기에 충전돼 있어 곧바로 흡입이 가능하고 캡슐을 삼키거나 할 위험이 없다.

GSK에 따르면 COPD환자의 98%는 사용방법에 따라 한번 만에 정확하게 흡입할 수 있었으며, 6주 뒤에 방문했을 때에도 98~99%의 환자가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노로 엘립타'는 일본과 유럽 31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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