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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국가 공인 '권역외상센터' 문 열어

국내 첫 국가 공인 '권역외상센터' 문 열어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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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24시간 수술
외상전문의 10명 상주, 외상전담 3개팀 운영

▲21일 열린 가천대길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년 365일, 하루 24시간 외상 환자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외상센터가 문을 열었다.

21일 공식 오픈한 가천대길병원 권역외상센터는 20개 병상을 갖추고 외상전문의 10명이 상주해 외상전담 3개팀이 24시간 수술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한다. 외상환자는 응급실과 별도로 위치한 외상센터 출입구를 통해 곧바로 외상 전용 처치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센터 1층은 소생구역으로 소생실 2실, 외상관찰실 6병상, 소수술실, 외상전용 영상구역(엑스레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3층 수술실에는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2개가 24시간 대기 중이며 5층 혈관조영실 1실도 외상환자 전용으로 마련됐다.

센터 의료진은 현재 외과 4명, 흉부외과 4명, 정형외과 1명, 신경외과 1명 등 총 10명의 외상전담 전문의가 근무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응급의학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전문간호사 등 약 40명이 센터에 소속돼 진료에 참여한다. 병원측은 현재도 외상전담 전문의를 계속 충원 중이며 전담팀을 앞으로 5개로 늘릴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21일 오전 10시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등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이근 길병원장에게 권역외상센터 지정서를 교부했다. 정부가 2012년 11월 전국 10개 권역외상센터를 지정한 이후 정식 지정서 교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길병원은 "이번에 권역외상센터가 개소하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소아전용응급실·닥터헬기 등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권역외상센터와 기존 응급시스템을 적절하게 활용해 한국형 응급 및 외상 치료 시스템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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