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최신 신약으로 맞춤치료 받을 기회 생겨
암환자, 최신 신약으로 맞춤치료 받을 기회 생겨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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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전세계 혁신 네트워크 컨소시엄(WIN)에 참여
3년 이내 암환자 생존율 높일 개별 맞춤형 암 치료제 개발 목표

국내 암환자들이 제약회사에서 최근에 개발하고 있는 신약으로 최고의 개인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연세암병원(병원장 노성훈)이 최근 전세계 암 환자들을 위한 정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는 '전세계 혁신 네트워크 컨소시엄'(WIN:Worldwide Innovative network)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것.

WIN 컨소시엄은 개별 맞춤형 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향후 3년 이내에 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등 세계 유수 암병원들 ▲화이자(Pfizer)·아스트라 제네카(Astra Zeneca) 등 글로벌 제약사 ▲파운데이션 메디슨과 같은 유전체 검사기관 오라클(Oracle), GE 헬스케어 등의 빅데이터 운영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보험단체인 미국의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협회, 환자권익단체인 미국의 국립유방암재단, 비영리단체인 세이지 바이오네트웍스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백순명 연세유전체센터장(WIN 컨소시엄 과학자문위원)은 "암 치료의 최신 경향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는 개인 맞춤 치료"라며 "폐암과 유방암 등에는 이미 개인 맞춤 치료가 임상에 적용되고 있고 다른 암종에 대해서도 100개 이상의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또 "문제는 대부분의 암은 5~6개의 발암 유전자들이 '변이'를 포함하기 때문에 한 가지 표적 치료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병용 치료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백 센터장은 "대게는 서로 다른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약들을 병용해야 하기 때문에 임상 연구가 복잡해지는 문제가 새로운 치료기법 개발의 장애요소로 등장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학술단체, 기업체, 보험단체 등이 WIN 컨소시엄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철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는 "한국과 아시아에 많은 암종은 서구에서 맞춤치료를 개발하는 우선 순위에 밀려 있었다"며 "국내 암 환자들이 WIN 컨소시엄에서 진행하는 최신 신약들에 의한 최고의 개인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암병원은 새 병원을 건립하면서 10병상 규모의 신약치료실을 만들고 제약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WIN 컨소시엄의 임상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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