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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고도비만수술 아시아 인증 받았다

고신대복음병원 고도비만수술 아시아 인증 받았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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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대사비만수술연구팀, 국내 첫 IEF 인증
외과·내분비내과·가정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협진

▲ 고신대복음병원 대사비만수술연구팀은 외과·내분비내과·가정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이 협진체계를 구축, 고도비만 수술의 질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대사비만수술 아시아지역 연합체(IEF)로부터 국제적인 인증을 받았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IEF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고신대복음병원은 밝혔다. 인증기간은 2017년 4월까지 3년.

고신대복음병원은 외과·내분비내과·가정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이 협진체계를 구축, 대사비만수술연구팀을 운영하면서 안전한 수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도비만수술은 내과적인 방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위의 크기를 제한하거나 위에서 소장으로 우회로를 만드는 수술법을 통해 체중 감량 뿐만 아니라 고혈압·당뇨 등 고도비만으로 인한 대사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외과학회 산하 대한대사비만수술연구회와 고도비만위밴드연구회 등의 관련 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뤄지고 있다.

이들 학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위의 크기를 작게해 빨리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섭취제한수술법과 음식물 소화에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소장의 첫 부분을 음식물이 지나지 않고 내려가도록 위와 소장 사이의 우회로를 만들어 주는 흡수제한수술법 등을 비롯해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방법 등 다양한 수술법이 소개되고 있다.

위 조절 밴드법은 위의 상부에 압력 조절이 가능한 밴드를 둘러 음식물을 저장하는 위의 크기를 줄이는 수술법. 수술이 빠르고 간단하며 위를 자르지 않기 때문에 합병증이 적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 대사비만수술 아시아지역 연합체(IEF) 인증서.
윤기영 고신의대 교수(위장관외과)는 "고도비만수술 역시 다른 복부수술과 마찬가지로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은 있다"며 합병증 위험도는 담낭 수술보다도 낮고, 특히 위 우회술에 비해 더 낮다"고 설명했다.

고도비만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비만의 원인이 되는 갑상선 저하증을 비롯해 내분비 질환이 있는지, 심혈관계·호흡기계 등에 문제는 없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우울증이나 섭식장애를 앓는 경우 수술 후 결과가 좋지 않을수도 있으므로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공은희 교수(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는 "미국에서의 대규모 연구에서 비만수술은 사망률을 40% 감소시키고, 특히 당뇨에 의한 사망률을 92% 낮춘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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