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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성적표, 의사출신 행정가 2인 탄생

6.4 지방선거 성적표, 의사출신 행정가 2인 탄생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4.06.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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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광역시장-황인성 인천광역시의원 '당선'

6.4 지방선거 결과, 의사출신 후보자 가운데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나섰던 윤장현 당선자와 인천광역시의원에 도전했던 황인성 당선자 등 2명이 최종적으로 당선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이번 선거에는 전국에서 모두 11명의 의사출신 후보자들이 도전, 행정가로서의 변신을 시도하며 레이스를 벌여왔다.

▲광역단체장 선거: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당선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당선자.
의사출신 가운데 유일한 광역시장 출마지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에서는, 윤장현 당선자가 새 광주광역시장으로 최종 낙점을 받았다.

5일 05시 현재 82.4%의 개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윤장현 당선자는 58.2%의 득표를 얻어 2위인 무소속 강운태 후보, 3위인 새누리당 이정재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윤 당선자는 조선의대를 졸업한 안과 의사출신 시민운동가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와 인연을 맺어, 이번에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나섰었다.

또 다른 의사출신 광역시장 후보로 눈길을 모았던 부산광역시 고창권 후보는 중도사퇴, 본선 레이스를 치르지 않았다.

고 후보는 지난 5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격차가 뚜렷하지 않아, 지방권력 교체라는 희망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퇴를 결심했다"며 후보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기초단체장 선거: 정기호 영광군수 후보 등 석패

4명의 의사출신 후보자들이 나섰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안타깝게도 당선자가 나오지 못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에 도전했던 정기호 후보를 비롯해 후보자 모두가 선전했지만 당선에 이르지는 못했다.

선거결과, 현 전남 영광군수로 재선에 도전했던 정기호 후보(조선의대 졸·새정치민주연합)는 45.3%를 득표, 경쟁자였던 무소속 김준성 후보(54.7%)에 뒤져 재선에 실패했다.

광주 동구청장 선거에 뛰어들었던 오형근 후보(조선의대 졸) 또한 선전했지만 17.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상대 후보에 구청장 자리를 내줬고, 서울 중구청장에 도전했던 무소속 김연선 후보(순천향의대 졸)는 4.1%의 득표를 얻는데 그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6.4 지방선거 의사출신 후보자 당선현황(정리 의협신문).
경기 성남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박영숙 후보는 3일 새누리당 신연수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며 중도사퇴했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를 준비해오다 선거 하루 전날인 지난 3일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며 후보직을 내려놓았다.

▲광역·기초의회의원 선거: 황인성 인천시의원 당선

▲황인성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당선자.
시도의회 의원과 시군구의회 의원을 뽑는 광역·기초의회의원선거에서는 모두 5명의 의사출신 후보자들이 도전, 1명의 당선자가 배출됐다.

당선의 주인공은 인천광역시의회 황인성 후보.

황 당선자는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개원의로, 인천 동구 제1선거구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천광역시의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당적은 새누리당, 득표율은 54.6%다.

또 산부인과 전문의로 부산광역시의회의원선거에 도전했던 강지영 후보(동아의대·새정치민주연합)는 30%에 가까운 득표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상대후보가 과반이상의 득표를 얻으면서 당선을 놓쳤고,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에 도전했던 개원의 권용오(중앙의대) 후보 또한 당선에 실패했다.

또 다른 광역시의회 후보로, 개원의 노순기(부산의대) 후보도 선거를 치렀는데 당선에는 실패했다. 노 후보는 정의당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2순위를 받았지만 소속정당 지지율이 2.9%에 머물며 의석확보에 실패, 의회 입성이 무산됐다.

기초의회의원 선거에는 경기 양주시에서 양일종(고신의대 졸) 후보가 무소속 출마해 선전했지만,  6.8% 의 표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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