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지난 3월 8일부터 8일간 굿네이버스, SBS 희망TV 24, 가수 이승철 등과 함께 아프리카 차드의 아베셰에서 실시한 의료봉사 현장 사진전으로, 당시 고대병원은 8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 15명의 수술과 500여명에 대한 이동 진료를 실시했다.
관람 뒤 사진을 구입할 수 있느냐고 물어본 한 내원객은 "수술 전후 어린이 얼굴을 보니 좀 더 주변을 돌아보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려운 때에 훈훈한 소식을 들어 마음에 위안이 된다. 고대병원이 참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드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집도했던 박승하 교수(성형외과)는 "아이가 구순구개열을 갖고 태어나면 부모가 큰 죄책감을 갖는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나면 아이도 좋지만 부모 역시 그런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보다 많은 어린이들을 수술하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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