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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치료, 온브리즈로 전환해도 효과 같아

COPD 치료, 온브리즈로 전환해도 효과 같아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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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메테롤·플루티카손 병용 대비 온브리즈 비열등
노바티스, 임상4상 결과 발표...관련 학회 발표 예정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요법제 '온브리즈(성분명: 인다카테롤)'의 150mcg 1일 1회 요법이 기존 '살메테롤50mcg·플루티카손500mcg(SFC)' 1일 2회 복합용법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4상 임상시험 결과가 28일 제시됐다.

이같은 임상시험 결과는 SFC로 치료받는 악화 우려가 낮은 중등도의 COPD 환자가 온브리즈 유지요법제를 치료옵션을 전환해도 열등하지 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SFC 유지요법은 악화 우려가 낮은 COPD 환자에게 장기간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노바티스는 28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요법제 온브리즈150mcg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INSTEAD'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INSTEAD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악화를 경험하지 않은 중등도의 COPD 환자에서 1일 1회 요법의 온브리즈 투여와 1일 2회 요법의 SFC를 12주간 복용시킨 결과, 온브리즈 요법을 받은 환자군의 폐기능이 SFC요법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된 것으로 밝혀졌다.

26주간의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온브리즈 치료군과 SFC 치료군이 유사한 증상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팀 라이트 노바티스 글로벌 개발부문 총책임자는 "임상시험 결과로 악화의 우려가 낮은 중등도의 COPD 환자들이 SFC 치료법에서 온브리즈 치료법으로 전환하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악화의 우려가 낮은 COPD 환자에게 장기간 사용시 위험성 때문에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국제 치료가이드라인과도 일맥상통하는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COPD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1000만명이 앓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 세계 세 번째 주요사망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NSTEAD 임상시험은 SFC로 최소 3개월간 치료받은 환자 581명을 SFC로 계속 치료하는 환자군과 인다카테롤로 전환한 환자군으로 나눠 26주간 관찰한 결과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올해 하반기에 열릴 호흡기 관련 주요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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