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임수흠 회장 "한의사 의료기기 반대"
국회 찾은 임수흠 회장 "한의사 의료기기 반대"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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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방문…의료계 현안 의견 전달

▲ 왼쪽부터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저지하기 위한 서울시의사회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임수흠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지난 21일 오전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최근 의료현안과 관련한 서울시의사회원들의 정서를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주장에 명백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양한 현대 의료기기는 환자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과학적 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현대의학과 원리 체계가 다른 한의학에서 이를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는 지적이다.  

임 회장은 "현대 의료기기를 한의사에게 개방함으로써 진단과 치료에 활용하겠다는 논리는 국민 의료비 급증에 따른 국가적 대처 논의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원격의료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회원들은 절대 수용불가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제세 위원장은 의료계의 어려움과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에 대한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수가 인상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

오 위원장은 "1차의료기관 경영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으로는 건강보험수가를 올려 하위 30~40%의 1차의료기관 경영이 안정화돼야 국민 건강권이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30여분간 면담을 마친 후 임수흠 회장은 "그동안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의료계와 국민을 위해 수고하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원들이 당부한 현안에 대해 많은 의견을 전달했고 의료계와 정치권, 정부가 합심해 더 나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주장이 재점화되자, 16일 성명을 내어 "한의학계와 일부 시민단체의 논리는 아전인수를 넘어 목불인견의 경지에 이르렀다"며 강한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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